김토끼

리눅스 서버.. 윈도우 서버 == 나는 솔라리스~

수상한 김토끼 2011. 2. 13. 21:52

갑과 을 입장에서의 윈도서버 vs 리눅스서버

갑들이 윈도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리눅스 서버 관리자가 좀 더 어려운 일을 하거나, 그렇게 보이기 때문이다.

사회에선 실제는 중요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한 경우가 더 많다.

왜냐하면 사회는 돈으로 움직이고,

돈을 내는 사람들은 보이는것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돈 많은 사람은 겁쟁이다.

자기가 모르는 영역,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에 존재에 자신의 돈이 들어가는것에

극한 알러지 반응을 보인다.


이것은 욕할 일이 아니다. 이러한 알러지 반응이야 말로,

그 사람이 돈을 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위험을 최대한 회피하고, 눈에 보이는 명확한 일에만 돈을 움직이는것이야말로,

윤리와 논리는 제처두고라도, 결과적으로 그러한 사람들이 돈을 모은다.


우리사회는 황금만능주의 사회이다.

일반적인 개발자들은 그것에 따라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따르지 않는 개발자들은 우리 사회를 변혁 시키는 영웅이 되거나,

그럴 능력이 없다면 도태되고 마는 것이다.


자신이 영웅이라 생각되는가?

그렇지 않다면 도태되고 싶은가?

그것도 아닌 평민이라면 그냥 대세를 따르는것이 현명하다.
     


갑은 리눅스에 친숙하지 않다.

아니, 윈도우즈라 하더라도 검은 콘솔창을 싫어한다.

그래서 갑들은 윈도우즈 서버를 만지는 서버 관리자들을 더 친숙하게 느낀다.

리눅스 서버 관리자들은 알아듣지 못할 말을 지껄이는 외계인 쯤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동시에 갑들은 보통 윈도우즈 서버 관리자들을 무시한다.

비교적 리눅스 서버 관리자들은 덜 무시를 당한다.

갑들은 자기들도 쓰던, 바탕화면 아이콘들과 창의 라디오버튼들을 끄적이고 있는

윈도우즈 개발자들을 별거 아닌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역시 좀더 젊을때 좀 저쪽 분야로 관심을 기울였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쯤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리눅스는 그렇지 않다.
            
심지어 윈도우즈 환경에서 원격에서 작업하는 사람을 보더라도

자신은 단 한번도 띄우지 않았던 콘솔창에서.

자신은 타자연습이나 일기쓸때나 이용하는 키보드를 주로 사용하고,

자신에겐 없어서는 안될 마우스는 거의 손에 잡지도 않는 이상한 놈들이다.




그러나, 이것은 돈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갑은 을을 무시하고 싶어한다.

무시한다는것은 자기 밑에 두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바꿔말하면 갑들은 자기가 무시할 수 있는 을에게만 돈을 준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왜 그럴까?


윈도우즈는 별거 아닌놈들이다.

리눅스는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놈들이다.


별거 아닌놈들에게 주는 돈은 아깝다.

거의 하는일도 없으면서 돈을 받아간다.


그러나 이상한 놈들에게 주는 돈은 이해가 안된다.

도대체 내가 주는 이돈으로 저녀석이 뭘 하는지 알수가 없는 것이다.



갑들은 이러한 양자택일 상황에 떨어진다면,

이해할수 없는 불확실성보다는, 아깝지만 알기 쉬운 쪽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갑들은 그러한 선택 방식으로 돈을 벌어왔다.

물론 아닌 갑들도 가끔 있다.

그러나 그들은 대세가 아니며, 일반적인 평민 개발자들과 마주치기 힘들다.




다시한번 자신에게 되물어 보자.

1. 나는 이 돈에 썩어빠진 세상을 개혁시킬수 있는 영웅인가?

2. 나는 비교적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사람 중에서 어떤사람이 되고 싶은가?



 "개발하는 사람 입장도 좀 생각해 달라고 하소연한 적 있는가?

 그러나 그들은 돈내는 사람 입장도 좀 생각해 달라고 하소연 하고 있다."








Php School에 올라 왔던 글 입니다.

http://www.phpschool.com/gnuboard4/bbs/board.php?bo_table=forum&wr_id=135350&page=7


리눅스가 먼지도 모르던 대학교 1학년 vi로 먼가를 켜서 C코딩을 할때는 항상

#include 를 치면 nclude부터 써지곤 해서 다시 지우고 #include를 치곤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vim과는 다른 vi에 익숙해져 말로만 듣던 편리 함에 감탄을 하고 있지만 대체 vs6를 놔두고 왜

이 짓을 하는지 이해를 못 할때가 있었지요


우리 회사의 상황이 특별한 것인지 php쪽 이야기를 들으면 생소한 이야기 들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java와 jsp 그리고 약간의 js를 기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면서

Tomcat과 jboss 등을 사용하다 보면 이게 아닌 다른 것(?) 들로도 먼가를 만들 수가 있는 것인가

궁금해 질 때도 있어요. 아직 꼬꼬마 개발자(?)이고 은근히 회사 고참들도 유닉스나 서버쪽 개념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안 후로는 나름 자랑 스러워 하며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볼 치러 다니느라 바쁘지만 ㅎㅎ 아직은 남의 이야기 같네요 누가 머래요 솔라리스 만쉐~~

인 사람 입장에서는 기업 서버 환경을 왜 리눅스를 쓰는지.. Windows 서버와 Unix 서버의 비교가

더 적절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일단 저는 내일 또 출근해야 되기 때문에 여기까지 헤헤